19층 건물 옥상 난간에 여자가 앉아있다…강남서 투신소동, 2시간 만에 구조

지난 2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 옥상 끝에 서있는 한 여성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한 고층 건물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하던 여성이 소방 당국에 의해 약 2시간 만에 구조됐다.

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 35분경 강남구 역삼동 19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옥상 난간에 여성 한 명이 서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 옥상 끝에 한 여성이 앉아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 여성이 옥상에서 소동을 부리지는 않았지만, 일정 시간 옥상을 서성이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인력 57명과 장비 19대를 현장에 투입한 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 앞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또 경찰과 소방 인력은 현장에서 여성에게 내려오라고 설득했다.

1시간40여 분에 걸쳐 대화를 시도한 끝에 오후 3시 18분경 경찰특공대가 여성을 무사히 구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