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주에는 다양한 K뷰티·바이오 기업이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거나 새롭게 증시에 들어설 전망이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는 이달 7~8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회사는 유한양행과 미국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 소렌토(Sorrento Therapeutics)가 합작해 2016년 설립했다.

Anti-PD-L1, Anti-CD47, Anti-LAG-3 단클론항체를 핵심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항체를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

일부 제품은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에스테틱 기업 바이오비쥬도 이달 8~9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2018년 제이제이메디컬로 설립된 뒤 2019년 바이오비쥬로 사명을 변경했다.

히알루론산 스킨부스터와 필러, 메디컬 화장품 등을 제조·유통하고 있다.

청담글로벌의 자회사로 2020년 11월 자체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2021년에는 연구소를 설립해 독자 제품 개발에 나섰다.

자사·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 생산·판매부터 타사 상품 유통까지 폭넓은 사업 영역을 구축했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 45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전망했다.

공모자금은 2공장 설립과 스킨부스터, 필러 등 신규 제품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달 9일에는 오가노이드(장기 모사체) 원천기술 보유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새롭게 증시에 입성한다.

손상된 부위에 생착해 직접적으로 조직을 재생시키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신약 개발, 화장품 개발사가 개발 중인 약물 효능을 평가하는 '신소재평가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첨단재생의료법 임상 종료 후 2027년부터 의료기관 처방을 시작으로 국내 시판과 글로벌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원일티엔아이도 이달 9일 새롭게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회사는 1998년 설립된 LNG 고압연소식기화기(SCV), 재액화기·수소저장합금 생산·공급 기업이다.

SCV, 재액화기와 같은 설비 국산화에 성공해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화오션, 포스코이앤씨 등에 레퍼런스를 쌓았다.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122.8% 늘어난 매출 422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거뒀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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