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한국의 4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3% 이상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영향으로 대미 수출과 자동차 수출은 감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82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7% 증가했다.


한국의 수출은 지난 1월에 직전 15개월 동안 이어오던 증가 추세가 멈췄으나 2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뒤 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17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7.2% 늘었다.

이는 역대 4월 중 최대 실적이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1월까지 9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2월에 주춤한 뒤 3월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자동차 수출은 65억달러로 3.8% 감소했다.

대미 수출은 106억달러로 6.8% 감소했고, 대중 수출은 109억달러로 3.9% 증가했다.


한국의 4월 수입액은 533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7% 줄었다.


이로써 4월 무역수지는 48억8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오다 지난 1월 적자로 돌아선 뒤 2월부터는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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