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 확대 운영…"시장 투명성 강화"


한국예탁결제원이 개정 자산유동화법 시행에 맞춰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을 확대 오픈하고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기존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을 대폭 확대한 개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자산유동화시장의 활성화와 투명성 제고를 목표로 추진됐으며, 투자자 보호와 금융당국의 시장 모니터링 기능도 강화됐습니다.

개정 자산유동화법은 유동화전문회사 등이 유동화증권 발행 시 발행내역, 자산유동화계획, 의무보유내역, 신용보강 관련 사항 등을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탁결제원은 정보수집시스템(e-SAFE)과 대외 정보공개시스템(SEIBro)로 구성된 통합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투자자는 세이브로(SEIBro)를 통해 유동화증권의 발행·공시·매매·신용평가 정보를 One-Stop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 역시 이를 통해 시장 리스크를 신속히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 말 기준, 증권사 25곳, 은행 4곳, 기타 기관 17곳 등 총 46개 기관이 시스템에 참여해 발행내역 3,341건을 등록했습니다.

이 중 등록유동화는 196건, 비등록유동화는 3,145건입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021년 통합정보시스템을 최초 구축한 이후, 이번 개편을 통해 실물발행·해외발행 유동화증권 정보까지 수집·공개 범위를 넓혔습니다.

또한 위험보유 의무(5%) 감독을 위한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예탁결제원은 제도 변경에 맞춰 참가자 설명회를 4회 개최하고, 시스템 테스트와 업무매뉴얼 배포를 통해 업계 지원도 강화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통합정보시스템의 운영기관으로서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를 통한 투자자 보호 및 금융당국의 정책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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