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세상을 떠난 고 김새론 배우가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했다는 비판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수현은 자신이 미성년자와 교제했다고 주장한 김새론의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앞으로 사실관계를 법적으로 적극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현은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김새론 유족 측이 공개해온 증거들을 반박했다.

그는 유족 측이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가 "고인이 썼다고 하기엔 틀린 사실이 많다"며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2016년 사진이라는 것도 2019년 사진이고 또 고인이라면 저와 고인의 나이를 틀릴 수도, 4년간 몸담았던 소속사의 이름과 계약 기간을 다 틀릴 수도 없다"며 "(카톡 대화 내용과 달리) 고인은 저희 회사에서 소속 배우로만 활동했고 비주얼디렉팅을 한 사실이 전혀 없는데, 그 유튜브 채널(가세연)은 해당 카톡 발언을 증거로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했다.


특히 김수현은 유족이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톡 대화의 참여자가 동일 인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족들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 절차를 통해 검증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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