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첨단산업 지원 방안 논의
양극재 공장, 핵심 기지로 부상
순수 전기차 60만대분 생산 목표
LG화학은 미국 내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8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테네시 제조업 포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테네시 상공회의소 주최로 개최됐으며, 기업과 정부, 학계의 주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정부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고윤주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
CSSO) 전무가 유일하게 패널로 참여했다.
고 전무는 엘렌 보든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부장관, 미국화학협회, 테네시 주립대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미국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과 소재 공급망 내재화에 대해 논의했다.
고 전무는
LG화학이 현재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건설 중인 양극재 공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고 전무는 “테네시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의 미국 내 자급 기반을 마련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6만t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고 있으며, 해당 부지는 총 170만㎡ 규모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 공장은 순수 전기차(EV) 약 60만대에 들어갈 고성능 양극재를 공급할 수 있는 미국 내 최대 규모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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