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종목이 오늘부터 확대됐습니다.
증시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출퇴근 시간에도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인데요.
투자자들의 거래도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넥스트레이드의 거래종목이 오늘(24일) 기존 110개에서 350개로 확대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코스피 종목 145개와 코스닥 종목이 95개가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종목이 모두 거래 종목에 포함된 것입니다.
다만 지난 17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파마리서치는 거래 종목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번 종목 확대로 거래량과 거래대금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대금은 첫 주의 경우 800억에 육박했지만, 2주차에는 전주 대비 약 25%가 급감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17일 거래 종목이 처음으로 110개까지 늘어나면서 거래대금이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실제로 오늘 프리마켓에서는 코스피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코스닥 대형주 HLB가 거래를 이끌면서 거래대금이 1천3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달 말 최종적으로 거래종목이 800개까지 늘어나게 되면 거래대금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국 / 넥스트레이드 전무
- "종목 확대가 되면 거기에 비슷하게 거래 대금도 좀 증가하지 않을까…지금보다 한 2배 정도로 이 추세가 그대로 지속된다면은 그렇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체거래소가 현재 체제로 안정화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의 유입이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대체거래소의 거래가 대형주로 확대되고 출·퇴근 시간까지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우연입니다.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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