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작년 연봉 19.7억으로 사내 1위...이해진은 19.4억원

46% 늘어...주식 보상 규모가 5.6억원 상당
지난해 네이버 직원 평균 연봉은 1.29억원
올해 리더급 임원 6명도 신규 선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해 11월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4’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해 네이버 임원 중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제치고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네이버가 공시한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해 총 19억6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기본 급여 7억원과 상여금 12억2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110만원을 합한 액수다.


13억4000만원을 받았던 2023년도보다 약 46% 증가한 규모다.


네이버는 리더십&보상위원회를 두고 대표이사의 보상체계를 책정하고 있다.

최 대표의 보상체계는 급여가 20~25%, 타깃인센티브가 30~35%, 제한조건부주식(RSU)이 45%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로 급여 항목보다 회사의 성장과 연결된 상여금의 비중이 큰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최 대표의 보수에서는 5억9600만원 상당의 RSU 지급 규모가 반영됐다.

네이버는 코스피(KOSPI) 200 내 주가상승률 백분위 조건에 따라 RSU 지급 규모를 0~150% 내에서 결정하는데, 2024년은 100% 규모로 결정됐다.


인센티브 지급에 대해 네이버는 “AI 모델 다각화 및 B2B 비즈니스 방향성 제시, 네이버 앱 개편, 클립, 치지직 등 신규 서비스로 이용자 확대 기반 마련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급했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 복귀를 앞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9억37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회사를 떠난 박수만 전 사업·서비스 리더가 퇴직금을 포함해 16억1500만원을 수령했으며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는 14억37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의 전체 직원 수는 4583명,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2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직원수는 2023년 대비 약 5.6% 증가했으며, 평균 급여액은 1000만원 상승했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임원급 직원인 ‘리더’ 직급에 대해 6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최근 네이버가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한 쇼핑 서비스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등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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