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 기반 HR 테크 플랫폼 잡코리아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 개최한 사내 해커톤 '2025 프롬프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프롬프톤(Prompthon)'은 시스템 명령 메시지인 '프롬프트(Prompt)'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생성형 인공지능(Gen AI)을 활용해 정해진 시간 내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처음 열린 잡코리아 프롬프톤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진행됐습니다.
이달 6일과 7일 무박 2일 동안 서초 라이프비즈니스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비개발자를 포함한 59명의 직원이 20개 팀을 구성해 참여했습니다.
행사 주제는 생성형 AI를 접목한 구인·구직 서비스 혁신으로, 참가자들은 기술 혁신 경험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했습니다.
첫날 각 팀은 실제 구현 가능한 프로토타입을 제작했으며, 다음 날인 7일에는 완성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시상식이 진행됐습니다.
발표에서는 잡코리아 고객뿐만 아니라 사내 개발 및 사업 부서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들도 소개됐습니다.
이번 프롬프톤은 한국 MS 클라우드 기반 언어 모델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참여자들에게 사전 교육과 현장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1등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종합 코칭 서비스' 아이디어가 차지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구직자가 필요한 이력서 코칭, AI 면접, 커리어 피드백 등의 핵심 기능을 손쉽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상팀에게는 상패와 함께 아이패드 프로, 애플워치 등이 상품으로 제공됐으며, 수상작들은 실현 가능성과 완성도를 고려해 실제 사업과 연계될 기회를 얻게 될 예정입니다.
김요섭 잡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잡코리아는 생성형 AI 솔루션을 출시하는 등 AI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과 업무 효율 개선, 사업 경쟁력 강화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프롬프톤 행사 역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 등을 위해 진행된 만큼 발굴된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잡코리아는 향후 자체 생성형 AI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해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매칭 성공률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한 AI·데이터 기반 초개인화된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해 채용 과정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제공할 방침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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