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보험료 할인·임신 상품 개발”…올해 보험업 주요 추진안은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이 4일 올해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추진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최종일 기자]

보험개발원이 안전 운전자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과 임신·출산 보장보험 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등 가입자 편익을 높여 가기로 했다.


4일 보험개발원은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험서비스 강화를 위한 올해 계획안을 발표했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업계와 공동으로 개발한 운전 습관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할인 등의 혜택을 강화한다.

가입자의 운전 습관과 모빌리티 데이터를 모아 운전자별 사고위험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운전자별 사고위험도를 평가해 다양한 개별 맞춤형 보험상품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면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운전습관 데이터를 활용해 급출발·급감속 등의 운전지표에 따른 사고위험도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가입자의 운전습관에 기반한 사고위험도를 분석해 운전자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보험을 개발한다.


허창언 원장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가 원하는 보험상품을 보험사가 적극 개발할 수 있게 생명보험과 자동차보험 데이터활동 시스템을 개편할 것”이라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 등의 기술을 접목해 수리비 적정성을 검증하는 등 보험금 지급의 투명성과 효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험개발원은 저출산 해결을 위해 임신과 출산과 관련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개발을 확대한다.

저출산 상황에서 보험 보장사례와 상품 운영 방안을 검토해 보험사의 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보험소비자 특성 이해를 위한 보험빅데이터 분석 모습. [사진 출처 = 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은 임신·출산의 관련 위험을 보장하는 국내 상품 현황 및 일본과 미국 등의 해외 주요국의 상품 개발사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담보 개발을 위한 통계를 확보해 나간다.


보험개발원은 가입자가 체감할 수 있는 밀착형 상품개발도 지원한다.

가입 예정자가 원하는 보험상품을 보험사가 적극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특정 질병의 입원·수술·간병·치료 등의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개편한다.


예로 들면 암, 뇌혈관, 심혈과 질환 등의 질병이력이 있는 가입 예정자라 할지라도 자신의 병력에 맞는 간편고지형 상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해 가입할 수 있게 유병자 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허 원장은 “올해는 보험개발원이 초연결 시대에 보험산업 산업의 플랫폼으로 거듭나서 보험산업은 물론 국민에 기여하는 한 해가 되게 노력하겠다”며 “보험서비스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여 국민 편익을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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