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
신세계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4천795억원으로 전년보다 25.0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6조 5천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천762억원으로 43.52% 줄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천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51% 줄었고,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 8천212억원과 48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먼저 백화점 사업의 지난해 총매출은 전년 대비 2.8% 상승한 7조 2천43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는 이는 지난 2024년 '강남점 스위트파크'를 시작으로 '하우스 오브 신세계', '본점 신세계스퀘어' 등 새로운 공간을 선보이고 기존 매장을 리뉴얼에 힘쓴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년 연속으로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고, 센텀시티는 지역 점포 최초로 전국 백화점 순위 3위에 등극했습니다.

반면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4억 감소한 4천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는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등 일회성 비용에 대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회사 중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대비 179억의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내며 인수 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으며, 신세계디에프 역시 지난해 4.7%의 매출 신장을 이뤄냈습니다.

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024년 누계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1조 3천86억원, 영업이익은 219억 감소한 268억원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신세계는 지난 12월 발표한 기업 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기존 4천원에서 10% 이상 늘려 4천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해 주주 환원에도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결 자회사가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라며, "2025년에도 각 사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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