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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윤석열 대통령 [사진출처=연합뉴스] |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기소 당사자보다 자주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83쪽 분량의 김 전 장관 공소장에는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141차례 언급됐다.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장 등은 제외했다.
김 전 장관을 가리키는 ‘피고인’은 124차례 언급됐다.
김 전 장관이 아니라 윤 대통령의 공소장으로 여길 정도로 대통령이 자주 언급된 이유는 검찰이 12·3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모의·실행이 윤 대통령을 정점으로 이뤄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김 전 장관 공소장에 ‘피고인은 윤 대통령 등과 순차 공모해 국헌문란의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가 있다’고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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