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개막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기업들이 참가해 AI 신기술을 집중 조명할 예정인데요.
국내 기업 중에서는 올해도 삼성과 LG, SK 등 대기업들이 총출동합니다.
조문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전 세계 기술 산업의 트렌드와 방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CES.
현지시간으로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 열립니다.
올해는 전 세계 160개국 4500개 기업이 참석하는데, 이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CES의 화두는 단연 'AI'로, 관련 신기술과 제품들이 대거 공개될 예정입니다.
다만, 올해는 AI 기술을 단순하게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AI 기술의 실용성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가전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중심의 신기술을 대거 공개합니다.
삼성전자는 'AI홈'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미래형 생활가전을 선보일 방침입니다.
AI홈은 스마트폰, TV, 세탁기 등 모든 가전과 IT기기들이 연결돼 편리하게 조작 가능한 솔루션입니다.
이 밖에도 삼성은 AI 비스포크 라인의 가전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LG전자 역시 AI홈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가전 신제품을 소개합니다.
아울러 자동차가 거실이나 서재처럼 변할 수 있는 AI홈 기반 차량 공간을 전시합니다.
이는 차량 내부 공간을 개인의 생활습관에 맞춰 AI가전과 IoT기기를 조합해 만들 수 있는 이동식 맞춤 공간입니다.
최근 AI에 전사적으로 힘쓰고 있는 SK그룹도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그룹 AI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게다가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8년 만에 CES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만남 여부도 관전 포인트로 떠오릅니다.
3년 연속 CES에 참석하는 최 회장은 HBM을 3세대부터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향연이 펼쳐질 CES가 성큼 다가오면서 전세계 IT관계자들의 이목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쏠리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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