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25년 을사년 증시가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대내외 불확실성이 겹치며 올해 증시도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데요.
새해 증시 흐름이 어떻게 관측되고 있는지 고진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 인터뷰 : 거래소
- "5, 4, 3, 2, 1, 눌러주세요. 양 시장 출발 분위기가 좋습니다."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 새해 첫 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이 파란불을 켜며 코스피 지수는 곧바로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한국 증시가 올해도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정은보 / 한국거래소 이사장
- "국내 경기의 둔화, 자국 우선주의 강화 등으로 국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우리 자본시장의 근본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여전한 모습입니다."
증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불안정한 만큼,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고진경 / 기자
- "정부는 증시 성장 동력을 더하기 위해 올해 대체거래소와 공모펀드 직상장 등 새로운 제도를 시행합니다."
증권가는 올해 증시가 상반기에 약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 회복하는 '상저하고'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새해 증시에서 강세를 보일 업종으로는 공통적으로 조선과 방산, 엔터주 등이 꼽혔고, 바이오와 화장품, 게임주도 올해 주가 흐름이 밝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오늘(2일) 코스피는 0.02% 하락, 코스닥은 1.24%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