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의 최대주주가 됐다는 소식에 2일 장 초반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상한가를 기록 중입니다.

이날 오전 11시 5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9% 오른 21만1천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가격은 52주 신고가이기도 합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앞서 삼성전자[005930]는 2023년 868억원을 투자해 지분 14.7%를 갖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보유 중인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35.0%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가 되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입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랩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으로, 2족 보행 로봇, 4족 보행 로봇, 협동로봇 등을 개발·공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할 계획으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기술에 로봇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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