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소상공인과 같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비교 공시 서비스가 오늘(2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개인사업자들은 주요 대출 조건을 한눈에 비교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해당 서비스 개시로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그동안 주택담보대출 등의 서비스만 제공했는데, 오늘부터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비교 서비스가 추가됐습니다.

개인사업자 대출 페이지로 들어가면 오늘 기준 850여건의 일반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정책금융상품까지 범위를 넓히면 비교 검색할 수 있는 상품은 1만건이 넘습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일반적인 가계 대출상품보다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가입대상 업종과 운전자금, 시설자금 등 대출목적에 따라 상품별 특성이 다양한 것.

이에 개인사업자는 각 지역 금융기관을 일일이 찾아 비교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비교공시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입니다.

이용자들은 창업 등 자금용도에 따라 검색이 가능하고 청년과 여성 등 가입대상을 좁혀서도 상품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대출 종류, 지역 등에 따른 맞춤형 검색도 가능합니다.

당국은 한달에 한번씩 대출상품을 업데이트 할 방침입니다.

유사한 대출상품 간 비교가 용이해지는 만큼 가격 경쟁 등 시장 자율경쟁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기훈 /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
-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고요. 정보를 많이 공유하면 할수록 사회적 비용이 줄어드는 건 맞거든요.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데 다만 문제가 모든 정보를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게 만들어 놓으면 사실상 가격이 다 수렴하는 결과를 낳을수도…."

개인사업자 대출 비교로 금융서비스 개선 효과가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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