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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매파적 발언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하자 코스피가 2% 넘게 빠지며 출발했다.
4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대비 48.69포인트(1.96%) 내린 2435.7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58.51포인트(2.36%) 뻐진 2425.92에 출발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23.03포인트(2.58%) 하락한 4만2326.87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45포인트(2.95%) 내린 587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6.37포인트(3.56%) 낮은 1만9392.6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통화정책 의결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증시 마감을 2시간 앞두고 기준금리 25bp(1bp=0.01%) 추가 인하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준 인사들은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금리 인하 폭이 50bp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는데 25bp씩 내릴 경우 ‘2회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9월 점도표에서 예상됐던 ‘4회 인하’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되자 시장에도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다시 높아짐에 따라 금리 전망 중간값도 다소 높아졌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강해지면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억원, 130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132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 및 전자(-2.45%), 금속(-2.23%), 화학(-2.10%), 의료 및 정밀(-1.87%) 등이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100원(2.00%) 내린 5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3.98%),
LG에너지솔루션(-1.70%),
삼성바이오로직스(-1.12%),
현대차(-1.62%),
셀트리온(-2.26%),
기아(-2.46%),
KB금융(-2.06%),
NAVER(-1.18%),
신한지주(-2.80%) 등이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14.07포인트(2.02%) 하락한 783.5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12억원, 2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39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알테오젠(-3.03%),
에코프로비엠(-1.17%),
HLB(-0.70%),
에코프로(-0.74%),
리가켐바이오(-3.18%),
휴젤(-1.62%),
클래시스(-1.35%),
신성델타테크(-1.98%),
리노공업(-4.07%),
엔켐(-2.19%)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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