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내일 국회에서 진행됩니다.
여야 분위기는 어떠한지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우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탄핵안 표결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여당 의원들은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을까요?
【 기자 】
네, 탄핵안 가결의 열쇠를 쥔 국민의힘 의원들의 결정에 정치권의 이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탄핵에 공개 찬성한 여당 의원은 지난 7일 첫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총 7명입니다.
1명만 더 공개 찬성을 선언할 경우 범야권
진영의 192명이 합쳐지면서 '탄핵 방어선'은 무너지게 됩니다.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20여명의 여당 의원들은 탄핵 찬반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표결 당일인 내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기존의 반대 당론 유지와 표결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당론과는 별개로 여당의 내부 갈등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 내부 상황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표결을 하루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의 친윤·친한 계파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친윤과 중진 의원들은 1차 표결 때의 '부결 당론'이 아직 유지되고 있다며 신중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반면 친한계를 중심으로 당론과 관계 없이 찬성 투표하겠다는 공개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윤 대통령의 제명과 출당 문제도 의원들의 찬반이 뚜렷하게 나뉘고 있는데요.
한 대표는 어제 밤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절차 개시에 관해 심의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친윤계로 분류되는 김재원 최고위원은 "윤리위를 소집한 데 대해서는 전혀 최고위원회에 연락조차 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