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 3%, 에너빌리티 6% ‘쑥’
금융당국이 두산그룹의 사업 지배구조 재편안을 승인하면서
두산로보틱스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옮기는 내용의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3.63% 오른 7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직전 2거래일간 하락 마감한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네달여만에 장 중 7만5000원선을 돌파했다.
같은 시간 두산에너벌리티는 전날 대비 6.46% 상승한 2만2250원에,
두산밥캣은 1.89% 오른 3만765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모두 최근 2거래일을 연달아 하락하다가 다시 반등에 성공한 상황이다.
이날 22일
두산로보틱스가 지난 12일 제출한 6차 분할·합병 정정신고서에 대한 효력이 이날 발생했다고 공시하며 관련주의 주가를 견인했다.
두산그룹이 지난 7월 11일 사업구조 개편 계획을 발표한 이후 4개월여만에 분할·합병안을 확정하자 주가에 힘이 실린 것이다.
원전 설비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 지분(46.06%)을 신설 법인으로 떼어내고, 이 법인을
두산로보틱스에 편입하는 형태의 사업구조 개편이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지난달 두산그룹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 신설 법인의 합병 비율을 ‘1대 0.043’으로 원안보다 상향 조정하면서 증권신고서 승인을 받아내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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