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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스타우드 캐피털 C.I, 코람코자산운용 C.I |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인 스타우드캐피탈이 출자한 코람코자산운용의 펀드가 첫 물류센터 자산 투자에 나섰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SC물류부동산 제161호 투자유한회사(코람코SC펀드)’를 통해 경기도 이천시에 소재한 물류센터를 매입했다.
지난해 6월 준공된 이 물류센터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고백리 327-2번지 일대에 소재한다.
서여주IC와 개통 예정인 동이천IC가 인근에 있어 교통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만3073㎡ 규모로 지상 4개층은 LX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LX판토스가, 지하 2개층은 식자재 유통기업인 푸드올마켓이 임차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이 자산을 약 500억원에 매도자인 성곡물류로부터 인수했다.
성곡물류는 이 물류센터를 만들기 위해 2020년 1월에 설립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다.
코람코SC펀드는 코람코자산운용이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인 스타우드캐피탈로부터 약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위탁받아 설립됐다.
스타우드캐피탈이 국내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로 SMA(개별관리계정) 방식으로 운용된다.
SMA 방식은 투자자가 운용사에 자금을 위탁하면 운용사는 투자목적에 부합하는 투자대상을 발굴해 매입·운용·매각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걸 뜻한다.
코람코자산운용의 모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도 책임운용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 펀드에 200억원을 출자했다.
이번 물류센터가 코람코SC펀드의 첫 투자자산이 된 만큼 코람코자산운용은 수익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물류센터 자산에도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준공 직후 또는 준공이 임박한 물류센터 중 서울 및 수도권 내 입지가 우수한 물류센터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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