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믹싱장비 전문기업인
제일엠앤에스는 3분기 매출 972억원으로 전년 동기(386억원) 대비 15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억원에서 30억원으로 276% 늘었다.
특히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848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인 1432억원의 2배를 훌쩍 넘어섰다.
수주잔고도 3383억원에 달한다.
2차전지 부문의 수주 호황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타 제품 대비 마진율이 좋은 방산부문의 매출 확대가 이익 성장에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 방산부문 매출은 3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5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회사는 K-방산 호황에 힘입어 2025년 방산부문 수주금액은 2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일엠앤에스는 최근 국내 최초 순환식 믹싱시스템을 수주하고, 중국 믹싱 메이저 업체와도 사업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순환식 믹싱시스템은 활물질과 바인더를 연속적으로 고속 순환한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장비 대비 믹싱 효율을 50% 이상 높아질 수 있다.
제일엠앤에스는 2차전지 믹싱장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 및 상용화한 기업으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2차전지 배터리 셀뿐 아니라 소재분야까지 진출해 고객군을 확대하고 있다.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핵심인 차세대 연속식 믹싱장비도 조만간 공급할 계획이다.
제일엠앤에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산용 믹싱장비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수요 정체 장기화 우려에 빠진 다른 믹싱장비 업체와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제일엠앤에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풍산에 방산용 믹싱장비를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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