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외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따른 영향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코스피가 5.63%, 나스닥은 3.15% 하락한 가운데 이번주에는 주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반등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시간 20일 오후, 한국 시간 21일 새벽에는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331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84% 증가한 0.74달러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따라 미국 증시 전체는 물론이고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가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 향방도 큰 관심거리다.
대내외적 위기로 인해 지난주
삼성전자 주가는 5만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15일 장 마감 후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주가가 저점에 다다랐다는 증권가 평가가 잇따르면서 이번주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관리지수 '붐&쇼크지수'는 한국과 미국 모두 지난주와 같은 0을 가리켰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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