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TR(Total Return, 배당재투자) ETF의 순자산이 2조1천505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올해 4월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약 7개월만에 100% 증가했습니다.
KODEX 미국S&P500TR은 미국 S&P500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에 투자해 시세 차익과 동시에 편입종목으로부터 발생하는 배당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해 복리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기초지수가 장기 상승할 경우 일반 S&P500 ETF 대비 더 높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TR형 상품은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분배하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개별적으로 해당 분배금을 받아 스스로 재투자했을 때 발생하는 매매수수료와 매매 호가에 따른 실질 체결 비용 등이 없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KODEX 미국S&P500TR은 2021년 4월 상장 이후 수익률이 90.7%로, 1년 48.8%, 2년 65.5%, 3년 59.1% 등 중장기 구간에서도 수익률이 높습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특히 3년 수익률의 경우 최저 수익률 상품과 무려 0.9%p의 수익률 격차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국내 상장 S&P500 패시브 ETF의 분배 재투자를 고려한 결과로 KODEX 상품이 가장 비용 효율적으로 지수를 추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트랙레코드입니다.
이러한 TR효과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알려지면서 올해에만 개인투자자들이 5천567억 원에 육박하는 순매수를 기록 중입니다.
총 보수율이 0.0099%로 동종 지수 ETF 중에 최저 수준이라는 점도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 속도를 빠르게 만들었습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
KODEX 미국S&P500TR의 순자산 2조 돌파는 연금계좌는 물론 DC/IRP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해당 TR상품을 이용해 장기 적립식 투자를 실천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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