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리츠인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일반 주주와의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주주서한을 게시·발송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주주서한에는 지난달 말 공시된 유상증자 진행 배경 등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현재 운용 상황과 향후 계획이 담겼습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이번 주주서한을 통해 해외 소재 자산인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 두 곳의 대출금을 줄이고자 하는 상황을 주주들에게 공유했습니다.
자산의 감정가격이 하락하면서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높아졌고, 이에 아마존 물류센터의 해외 대주가 대출금의 일부 상환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은행과 자금 보충의 시기와 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 증자 자금으로 이를 해결한다는 구상입니다.
필요한 자금이 한화 기준 약 65억 원, 필요한 시기는 2025년 1월입니다.
유상증자가 필요한 또다른 이유로 자회사인 마스턴글로벌리츠가 환헤지 정산금 발생으로 인해 차입한 대출금 약 45억 원을 상환하기 위해서입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해당 정산금은 소멸성 자금이 아니라 추후 투자 원금 회수시 해당 금액만큼 환율이 조정돼 결과적으로 다시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규모의 유상증자를 두 차례 실시하는 방안과 두 금액을 합산해 한 번에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해 한 번에 마무리하는 것이 주가의 안정적인 흐름과 주주의 이익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증자는 주주우선공모 후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13일이며, 이때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우선적으로 청약을 받습니다.
미청약분에 대해서는 일반 주주에게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청약을 받으며, 발행된 주식은 2025년 1월 2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고 미청약물량은 발행되지 않습니다.
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리츠부문 부대표는 "유상증자를 통해 리츠를 밸류업하고 빠르게 배당을 정상화하는 것이 주주 이익을 최우선하는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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