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74% 늘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30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8%, 순이익은 3145억원으로 48.24% 증가했다.
국내 주식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직전 분기 대비 2.2% 감소한 1070억원을 기록했으나, 운용 부문 이익 확대에 따라 순영업수익이 직전 분기 대비 13.0% 상승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매출 100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떨어졌고 영업손실은 50% 이상 커졌다.
회사 측은 글로벌 고금리가 지속되고 제조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협동로봇 시장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44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1% 증가한 수치다.
위메이드는 3분기 실적에 대해 "'미르'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매출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미르는
위메이드의 게임 포트폴리오 중 핵심 IP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액 1939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0.1% 하락했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카카오게임즈의 비게임 자회사인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매각과
카카오VX 일부 사업 철수 등의 요인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됐다.
다만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에서 "
카카오VX 매각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쿠키런 IP를 가진 게임사
데브시스터즈는 3분기 매출 720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80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해외로 확장한 쿠키런 IP가 추가적인 매출을 이끌면서
데브시스터즈의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
[김대은 기자 /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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