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8일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히자 국내 여행업계에서 중국 여행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됩니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간 중국은 50∼70대의 중장년층이 비자 발급 대행 서비스가 가능한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상품이 주로 많았는데, 여행업계는 이번 조치로 중국 여행에 무관심하던 20∼40세대의 중국 여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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