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열풍의 수혜 기업인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의 회계 조작 의혹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주가가 또 곤두박질쳤습니다.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전날보다 10.51% 급락한 26.05달러(3만5천96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30일 32.6% 폭락, 31일 11.9% 급락에 이어 다시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25일 47.27달러였던 주가는 불과 일주일 만에 44.8% 폭락하며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이에 올해 상승분을 모두 날려버렸고 주가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말 주가는 28.43달러(1대 10 액면분할 전 284.3달러)였습니다.

AI 열풍을 탄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지난 3월 8일 122.90달러까지 폭등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수익률이 300%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회계 조작 의혹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습니다.

월가는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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