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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고객센터에서 한 관계자가 시황판에 게시된 가격을 살펴보고 있다<이충우 기자> |
비트코인이 4개월여만에 7만 달러선을 탈환했다.
2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86% 오른 7만214달러(9701만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7일 이후 4개월여만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 당국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인 테더 홀딩스의 자금세탁 방지 규정 위반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로 6만5000달러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내달 5일 치러지는 미 대선을 앞두고 가상화폐로 자금 유입이 빨라지고 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공약을 내세운 영향이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디지털 자산으로 유입된 순유입액은 9억1000만 달러에 달했다.
올해 연간 유입액은 2021년의 약 3배인 270억 달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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