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LA 오토쇼가 오늘(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했습니다.
행사 현장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모두 모여 각자 주력 모델을 소개했는데요.
볼거리가 가득했던 오토쇼 현장에 현연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새로 공개되는 신차를 관람하기 위한 사람들로 행사장이 북적입니다.
LA 오토쇼가 현지시간으로 21일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1907년에 설립돼 100년 넘는 역사 동안 이어진 LA 오토쇼는 미국 대표 모터쇼 중 하나입니다.
▶ 스탠딩 : 현연수 / 기자
- "행사장을 찾아온 수많은 관람객들 앞에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새로운 모델과 기술을 뽐냈습니다."
어제(21일) 아이오닉 9을 최초로 공개한 현대자동차 부스엔 구름 인파가 몰리기도 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최초 외국인 CEO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사장이 직접 나와
현대차의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호세 무뇨스 / 현대자동차 사장
- "2030년까지 연간 글로벌 매출 550만 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30년까지 21개의 전기 모델 라인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연간 2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 '이니시움'도 선보였습니다.
최근 북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아도 이번 행사에서 EV9의 고성능 버전인 'EV9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여기에 북미에서 호평을 받았던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도 선보이면서 전동화 전환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행사장은 미국 시장의 선호에 맞춘 SUV와 전기차 모델이 주를 이뤘습니다.
토요타와 혼다, 스텔란티스는 SUV 모델을 앞에 내세우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전기 픽업 '사이버트럭'을 비롯한 테슬라의 전기차들도 모습을 비췄습니다.
쉐보레도 국내에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 이쿼녹스 EV를 포함해 다양한 전기 모델들을 전시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일반 고객들에게도 공개되는 LA 오토쇼는 다음 달 1일까지 열흘 동안 열립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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