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미 최대 모터쇼인 LA오토쇼 개막에 맞춰 전세계 명차들이 한곳에 모였습니다.
이에 국내 완성차 기업은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모델을 LA오토쇼 하루 전날 공개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는데요.
어떤 기술로 무장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는지 그 현장에서 현연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아이오닉 9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베일을 벗었습니다.

LA오토쇼를 하루 앞두고 열린 월드 프리미어 현장은 취재진과 관계자들의 관심으로 뜨거웠습니다.

아이오닉 모델로는 이번에 처음으로 별도 행사를 통해 공개하면서, 아이오닉 9과 현대차의 전동화 계획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 인터뷰 : 지성원 /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 "미국은 대형 SUV의 본고장이고, LA가 전기차 수요가 가장 많은 도시입니다. 미국의 전기차 톱3 브랜드로서 자신감 있게 런칭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미국에서 런칭하게 됐고요."

아이오닉 9은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세 번째 모델로, 현대차가 선보이는 첫 대형 전기 SUV입니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구현했고, 이를 통해 3열까지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또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기준 주행가능 거리가 532km에 달합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국내에도 준대형 전기 SUV가 잇달아 출시되면서, 신차 경쟁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캐딜락은 지난 5월 브랜드 최초 전기 SUV 리릭을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GM은 리릭을 시작으로 전기차 판매 라인업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우디도 올해 플래그십 전기차 Q8 e-트론을 출시했습니다.

여기에 아직 국내에 출시 되지 않은 볼보 EX90 등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준대형 전기 SUV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 스탠딩 : 현연수 / 기자
- "전기차 시장의 입지가 실시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 SUV 수요를 잡기 위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LA에서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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