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배달 치킨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2일)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중심으로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마련한 상생안이 시행되는 내년 초에 이중 가격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치킨 브랜드를 시작으로 피자 등으로 이중가격제 도입 업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협회 관계자는 "배달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게 치킨집이다 보니 치킨 브랜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며 "회원사인 메이저 치킨 브랜드부터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협회 등에서)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할 만큼 배달 수수료로 인한 점주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bhc치킨 관계자도 "협회가 제안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촌치킨 측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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