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인천 공장 화재' 피해 소상공인 긴급 지원

KB국민은행이 인천 왕길동 공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리 대출 등 긴급 지원을 진행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우선 피해 시설 복구와 이재민들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긴급 생활 안정 자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금액은 피해 규모 이내에서 개인 대출은 최대 2천만 원까지입니다.

사업자 대출의 경우 운전 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 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 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합니다.

기업 대출은 최고 1%포인트의 특별 우대 금리도 적용할 예정입니다.

또 피해 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 상환 없이 가계 대출의 경우 1.5%포인트, 기업 대출은 1%포인트 이내에서 우대 금리를 적용해 기한 연장이 가능합니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 이자를 면제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화재로 인한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이 대상으로,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 사실 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입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