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가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여행 예약 서비스 업체인 익스피디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우버가 제3자에게서 익스피디아 인수를 제안받은 이후 최근 몇 달간 자문사에 연락해 이 거래가 가능한지, 어떻게 구조화할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고 전했다.
논의되는 인수금액은 200억달러(약 27조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우버는 최근 몇 년간 차량 호출 서비스에서 기차·항공편 예약, 음식 배달, 기업 물류 및 광고 등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위챗과 같은 다목적 플랫폼과 유사한 '슈퍼 앱'으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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