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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수에 나서게 된 배경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금융감독원이 경영권 분쟁중인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해 회계심사에 나선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해 회계심사에 착수한다고 통보했다.
금감원은 충당부채나 투자주식 손상 등의 의혹에 대해 소명을 요구하고 회계처리기준 위반 등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감리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대개 회계심사는 공시된 자료에 대한 확인과 자료 요구, 소명 등의 형태로 진행하며 3∼4개월정도 걸린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간 제기된 의혹들을 자료 등을 토대로 확인하고 소명을 요구하되, 회계 위반 혐의가 발견될 경우 강제성이 있는 감리조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최대주주 영풍·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연합은 14일 마감된 공개매수에서 지분 5.34%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은 기존 33.13%에서 38.47%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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