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5000] 출시 앞둔 '밸류업 ETF'…정은보 "해외 자금 유입 기대"

【 앵커멘트 】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밸류업' 드라이브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다음 달 밸류업 ETF 발표를 앞두고 성공 의지를 다졌는데요.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다음 달 초 출시 예정인 '밸류업 ETF'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밸류업 ETF는 앞서 공개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펀드로, 밸류업 정책의 핵심 방안 중 하나입니다.

증시 부양을 위해서는 수급 유입이 중요한데 해외 기관 투자가들이 밸류업 ETF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정은보 / 한국거래소 이사장
- "제가 해외 IR을 나가서 기관 투자가들과 접촉을 해보면 그런 분위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ETF들은 꽤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또 다른 과제로는 이른바 '좀비 기업'의 퇴출을 꼽았습니다.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적자 규모가 커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부실 기업들을 조기에 퇴출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정은보 / 한국거래소 이사장
- "현재 퇴출을 결정하는 단계가 3단계로 돼 있습니다. 저희가 2단계로 축소하기 위한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좀비 기업이 절대로 시장에서 오랫동안 머물러있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거래소가 추진 중인 불법 공매도 중앙 차단 시스템은 예정대로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투명한 거래 환경을 구축한 뒤 내년 3월 공매도 운영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전하는 증시 밸류업과 자본시장 선진화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8일) 오후 6시 30분 매일경제TV 경세제민 촉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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