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출장과 여가를 동시에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출장 여행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뿐 아니라 대형 포탈 업체들도 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요.
출장 여행만을 전문으로 하는 새 서비스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비즈니스와 레저를 합친 말로 일과 여행을 한 번에 즐기는 것을 뜻하는 '블레저'

출장 중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블레저 여행 시장 규모도 급성장했습니다.

세계 출장 여행 시장 규모는 2027년 1조 7천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이 전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출장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

출장 지출 증가율 또한 아태 지역 5위를 차지했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들이 다양한 출장 여행 서비스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트립닷컴은 자회사를 통해 선보인 올인원 서비스를 통해 국내 출장 관리의 표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테렌스 잉 / Trip.Biz 상품기획 이사
- "저희는 트립닷비즈 OBT, 모바일앱, 트립닷비즈 페이먼트, 리포팅, ESG, 데스크, 트립닷비즈 케어와 같은 다양한 제품을 론칭했는데요. 특히 트립닷비즈 OBT와 모바일앱은 여행자가 편리하게 항공권부터 호텔, 공항 교통편, 차량 픽업, 열차표 예매를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내 규정을 준수하면서 사비를 들여 호텔과 항공권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혼합결제'.

출장 중 탄소배출량을 추적하는 ESG와 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하는 AI 보고 기능도 더해졌습니다.

이에 국내 여행사들이 이미 기업·단체 출장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인 상황에서 대형 포탈인 네이버 또한 지난해 말 출장 여행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네이버 출장 관리 서비스에서는 '출장일정' 관리를 통해 온라인으로 영수증을 첨부해 경비정산서를 바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관리자도 출장 경비 현황과 통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예산과 경비 규정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OTA들까지 자사 솔루션 재정비에 나서면서 국내 출장 여행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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