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고공행진하는 배춧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중국에서 수입한 배추 초도 물량 16톤이 국내에 반입됐으며 향후 중국 상황과 국내 배추 작황을 감안해 수입 물량을 추가 확보할 것이라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배추를 수입한 것은 지난 2010년(162톤), 2011년(1천811톤), 2012년(659톤), 2022년(1천507톤)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입니다.

농식품부는 민간의 배추 수입을 촉진하기 위해 27%인 관세를 0%로 낮춘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 측은 "수입 배추는 위생검사, 검역 절차를 거쳐 수일 내 정부 창고에 입고되고 품위 검사를 거쳐 시장에 유통될 예정"이라며 "실수요 업체에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9월 중순까지 이어진 고온으로 여름배추의 생육이 부진해 김장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11월 초까지는 공급량 감소가 우려된다"면서 "다만 최대 성수기인 추석을 지나 일반 가정 소비는 많이 감소하고 외식업체와 김치업체 등 상시 수요처 중심으로 소비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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