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국고채 금리는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 발언으로 10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2bp 내린 연 2.812%에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2.997%로 2.9bp 하락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0bp, 4.4bp 하락해 연 2.873%, 연 2.822%에 마감했습니다.
20년물은 연 2.924%로 1.6bp 내렸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0bp, 2.0bp 하락해 연 2.890%, 연 2.810%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시장에 연동돼 하락 출발한 국고채 금리는 오후 3시 신성환 금융통화위원의 기자간담회 발언이 공개된 이후 낙폭이 커졌습니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신 위원은 이날 "가계부채 상승 모멘텀이 확실하게 둔화할 때까지 (기준금리 인하를) 기다릴 여유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가계부채의 추세적인 둔화세를 확인하기 전에라도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시장에서는 신 위원 발언 이후 10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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