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성장률 5% 유지
최근 국내 내수 부진이 두드러졌지만 아시아개발은행(A
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종전과 같은 2.5%로 예측했다.
지난 7월 전망 때와 같은 수준이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
DB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9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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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올해 반도체·자동차 산업 주도로 수출이 늘면서 한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내년 성장률도 7월 전망과 같은 2.3%를 유지했다.
물가 상승률은 올해 2.5%, 내년 2.0%로 내다봤는데 마찬가지로 7월 전망과 동일했다.
올해와 내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성장률은 7월과 같은 5.0%, 4.9%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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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전자제품 수출 증대, 반도체 사이클 전환 등으로 아태지역 수출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우려,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 심화, 중국 부동산시장 침체, 기후조건 악화를 경기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아·태지역 물가 상승률은 긴축통화 정책, 국제 식료품 가격 하락 영향에 7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내린 2.8%로 봤다.
내년 물가상승률도 7월보다 0.1%포인트 낮춘 2.9%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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