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토론은 최종 무산
부통령 후보들 토론에 관심집중
월즈는 부티지지 교통장관 상대로
밴스는 미네소타 출신 하원의원과
모의토론하면서 ‘필승전략’ 짜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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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부통령 후보 JD밴스 상원의원(왼쪽)과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차 TV 토론이 트럼프 캠프 거부로 최종 무산된 가운데, 내달 1일 예정된 부통령 후보 토론에 관심이 쏠린다.
두 후보는 대역 상대와 모의 토론을 하며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이 모의토론으로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먼저 월즈 후보는 밴스 후보의 대역을 맡은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모의 토론을 진행했으며 보좌관들과 정책 세션도 진행했다.
토론 준비는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비서실장 출신의 롭 프리들랜더 등이 돕고 있으며, 월즈 후보의 오랜 보좌관인 크리스 슈미터도 참여했다.
월즈 후보는 “예일대 로스쿨 출신의 밴스 상원의원이 잘 준비해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민들은 제가 미국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될 것이며 저는 이런 말을 할 때 사실에 부합하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공화당 밴스 후보는 톰 에머 공화당 하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월즈 후보의 대역으로 참여하는 모의토론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주가 지역구인 에머 수석부대표는 월즈 후보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인연으로 대역에 낙점됐다.
모의 토론은 트럼프 정부 재무부에서 공공 정책 차관보를 지낸 모니카 크롤리가 맡을 예정이다.
밴스 후보는 월즈 후보의 진보 정책, 병역 관련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은 CBS 뉴스 주최로 다음 달 1일 뉴욕에서 열린다.
대선후보자들은 지난 10일 1차 TV토론을 펼쳤으며, 2차토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로 무산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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