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증시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금융주를 유력 편입 종목으로 꼽았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내일(24일) 공개됩니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수익성, 자본효율성, 주주환원 성과 등을 기준으로 종목이 선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은 금융주입니다.
금융주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한 업종으로 평가됩니다.
KB증권·
키움증권에 따르면
KB금융,
메리츠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유력 편입 종목으로 꼽힙니다.
자기자본이익률, ROE와 주주환원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금융주와 더불어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주와 KT·
SK텔레콤 등 통신주 또한 유력 편입 종목으로 거론됩니다.
최근에는 대형주뿐만 아니라 중소형 가치주까지 밸류업 저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가치주와 배당주 중심으로 구성된 ETF가 연초 이후 수익률 상승세를 보이는 게 이를 방증합니다.
대표적으로 TRUSTON주주가치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12% 수익률을 기록했고,
세아제강지주 등 중소 가치주를 집중적으로 담은 ACE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9.6%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 중소 가치주 수급이 늘어나며 계속 선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박소연 /
신영증권 연구원
- "금융주 이외에도 배당, 자사주 매입 등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업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형주에서 중소 가치주로 확산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개 ETF 같은 경우에는 종목들이 대부분 가치주, 배당주로 많이 구성이 됐기 때문에 하락룸보다 상승룸이 많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고요."
올 연말에는 밸류업 지수와 연계된 ETF도 줄줄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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