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닭·돼지·소 등 142만마리 폐사

올해 여름 폭염으로 폐사한 돼지와 닭 등의 가축이 142만여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4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6월 10일부터 9월 12일까지 가축 142만4천65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닭과 오리 115만7천11마리, 메추리와 소 등 기타 가축 16만5천72마리, 돼지 10만1천982마리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0만3천478마리에서 올해 57.6%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이 32만1천92마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폐사 피해를 봤고 이어 전남과 전북 순으로 피해가 컸습니다.

가축 폐사가 증가하면서 올해 농림부 가축재해보험금 지급액도 지난해보다 58.5% 증가한 210억3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