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그룹, ‘2024 이사회·감사위원회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 성료

12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아잘레아스(7F)에서 개최된 ‘2024 Boardroom Skills Enhancement Program(이사회·감사위원회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에서 김한석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안진회계법인 제공>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지난 12일 ‘2024 Boardroom Skills Enhancement Program(이사회·감사위원회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을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의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구성원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최신 이슈와 변화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대주제는 ‘2024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인지해야 할 국내외 환경 변화 및 당면과제’로 ▲국내 기업지배구조 개선 과제 ▲자금관련 부정 방지를 위한 실효적 내부통제 방안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관련 논의점 ▲ AI·빅데이터 최신 동향 및 기업 거버넌스 역할 등을 다뤘다.


장수재 한국 딜로이트 그룹 회계감사부문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한석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이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김 센터장은 국내 기업지배구조의 현재 상황과 글로벌 이사회 동향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제공했다.


그는 2023년 글로벌 이사회의 주요 논의 사항으로 ‘조직 문화’와 ‘디지털 혁신’을 지목하며, 이사회가 기업의 경영 철학과 사업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또한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이러한 역할이 더욱 강화되어야 함을 분명히 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정현 한국 딜로이트 그룹 내부회계관리제도 TF 파트너는 ‘자금 관련 부정위험 대응 내부통제 공시강화에 따른 지배기구의 점검포인트’에 대해 발표했다.


정 파트너는 강화되는 자금 관련 내부회계관리제도 공시 동향을 설명하며, 자금관련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을 제시했다.


더불어 지배기구의 점검 포인트를 중심으로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유의할 사항을 제언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승영 한국 딜로이트 그룹 자산개발 및 데이터분석 그룹 수석위원이 ‘자금사고 방지의 새로운 패러다임: 연결 기반 진단과 맞춤형 솔루션’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수석위원은 종속기업의 경우 자금 관련 통제 연결실체 관점에서 큰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연결 기준 부정횡령 사례와 자금사고의 4가지 유형 및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자주 발생하는 법인카드 관련 자금사고 사례를 통해 주의사항을 설명했으며, 딜로이트 안진의 자금사고 이상징후 탐지 솔루션인 ‘라이트하우스(RightHouse)’를 소개하며 금융감독원 감리 지적사례를 기반으로 한 적용 예시를 선보였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장정애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자문위원 겸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의 법적 책임과 의무 -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장 교수는 사외이사의 선관주의의무 및 충실의무와 관련된 판례를 소개하며 사외이사의 법적 의무를 살폈다.


더불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논의되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의 논의배경과 그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또 주주간의 이해충돌로 인해 주주간 부의 이전이 일어나는 의사결정을 한 경우 손해를 입은 주주들의 손해회복 구제수단이 없다는 문제점을 언급하며, 상법 개정안의 실효성을 확보할 방안과 시사점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 컨설팅부문(AI&DATA) 이성호 상무가 ‘Digital Transformation – 이사회가 주목해야 할 AI 및 빅데이터의 최신 동향과 기업 거버넌스 역할’을 발표했다.


이 상무는 AI 및 디지털 기술의 업종별 성숙도 수준을 비교하며, 기술 적용의 차별성과 AI 도입 시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전략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을 제언했다.


또한, 딜로이트 글로벌의 AI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기업 거버넌스에서 AI와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소규모 정원으로 제한되어 참석자간 심도있는 의견 교환 및 차별화된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며 호평을 받았다.


김한석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국내외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역할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는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전문가 인사이트로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 현안을 논의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하반기에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를 위한 후속 웨비나 개최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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