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찾아가는 채용설명회에서 한국투자증권 2030년 순이익 현재보다 3배 성장 목표 제시
-노무라증권, 국내 4대금융지주 능가하는 이익 달성이 목표
-학생들에게 “한투의 인재상은 도전하는 직원”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9일 한양대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서 2030년 한국투자증권의 목표는 ‘아시아 넘버원 증권사’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의 높은 이익 성장률을 감안할 때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란 포부를 내비췄다.


김 사장은 ‘10년 후 한국투자증권의 모습’을 묻는 학생의 질문에 “회사 차원에서 2030년 중장기 계획을 짜고 있는데 현재 아시아증권사 1위인 노무라증권의 순이익과 자산을 넘도록 하겠다”면서 순이익이 현재보다 3배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그는 “이미 국내 증권사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라이벌을 타 증권사로 두고 있지 않다”면서 “올해 한국투자증권의 순이익 목표가 1조중반인데 빠른 속도를 감안하면 4대 금융지주사 순이익 4조원 수준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성장률을 감안하면 순이익 측면에서 노무라 증권이나 국내 4대금융지주를 2030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그는 이날 채용설명회에 모인 400명의 학생들에게도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의 인재상으로 ‘좋은 사람’보다는 ‘맞는 사람’을 꼽았다.

일을 통해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 새로운 것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사람이 한국투자증권에 적합한 인재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입사원 시기는 실패를 통해 배워나가는 시기기 때문에 여러 가지에 도전할 수 있는 시기”이라며 “한국투자증권도 카카오뱅크 투자, 발행어음, 탄소배출권 등 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회사였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강연회 말미에 학생들에게 “부모의 마음으로 한마디 하면 꿈을 크게 가지라고 당부하고 싶다”라며 말했다.

그는 물고기 코이의 일화를 예로 들며 “코이가 수족관에선 작은 물고기지만 강물에 가면 1미터 크기로 클 수 있는 것처럼 여러분들도 꿈의 크기가 미래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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