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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이호텔 서울 부지 조감도[사진 출처=교직원공제회] |
교직원공제회는 서울 양재동 더케이(The-K)호텔 부지 재개발 사업 위탁운용사에 이지스자산운용을 낙점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가 진행하는 더케이호텔 부지 재개발사업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이지스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앞서 교직원공제회는 지난달 더케이호텔 재개발 사업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국내 운용사들이 입찰에 참여, 이지스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코람코자산신탁이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더케이호텔 부지에 대한 설계 및 인허가, 철거 등 착공 전 개발 단계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
향후 오피스, 호텔, 연구개발(R&D) 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 시설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이 사업을 위해 이지스자산운용에 1000억원을 출자한다.
투자 기간은 4년이다.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02번지에 소재한 더케이호텔은 1991년부터 교직원공제회가 운영하던 곳이다.
올해 말 영업이 종료될 예정으로 전체 부지 규모는 9만8820.8㎡다.
부동산 투자업계는 더케이호텔 부지 재개발 사업뿐 아니라 올해 진행된 다른 재개발 위탁운용사 선정 건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다.
재개발 사업이 기관 투자자와 위탁운용사 모두의 수익성을 올려주는 알짜 사업으로 자리잡아서다.
화재보험협회는 지난 7월 여의도 사옥 재개발 사업 위탁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낙점했다.
화재보험협회 여의도 사옥은 1977년 준공된 만큼 시설이 노후화됐지만 지하철 5, 9호선이 교차하는 여의도역 인근에 있어 입지적으로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착공 이후 이 자산을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리츠) 등의 형태로 신사옥을 운용할 계획이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서울지역본부 재건축 리츠 사업자로 교보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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