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66조원으로 중국서 첫 1위
전 세계 최고 부자는 311조원 보유한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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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 |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PDD홀딩스) 창업자 황정(黃崢)이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 등극했다.
핀둬둬는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의 모회사다.
9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황정은 486억달러(약 66조40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기존 1위였던 중국 생수 업체 눙푸산취안(農夫山泉) 창업자 중산산을 제치고 처음으로 중국 최고 부자가 됐다.
중산산은 후룬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100대 부자 명단’에서 2021년부터 3년 연속 중국 최고 재력가 자리를 지켜온 바 있다.
황정이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그는 중국에서 성공 신화를 쓴 젊은 기업인으로 꼽힌다.
그가 지난 2015년에 창업한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는 서민층을 목표로 한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황정은 2022년 9월 미국에서 자회사인 쇼핑 플랫폼 테무를 선보인 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황정은 미국 나스닥에도 핀둬둬를 상장시켰다.
핀둬둬는 2023년 말 기준으로 나스닥 시가총액에서 알리바바를 제친 데 이어 미국에서도 아마존·월마트의 경쟁자로 떠오를 정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중국 내 부호 순위 3위는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이다.
틱톡으로 성공을 거둔 장이밍 바이트댄스 창업자가 4위,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5위에 자리했다.
다만 중국이 아닌 세계 기준으로 황정은 25위로 집계된다.
이날 기준 전 세계 최고 부자는 재산 2280억달러(약 311조원)를 보유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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