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상승한 캐피털 업계에 대해 이번주 현장 점검에 나선다.

11일 금감원은 최근 일부 중소형 캐피털사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급상승하고 유동성의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번주 캐피털사에 대한 전반적인 현장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캐피털사 51곳 중 11곳은 연체율이 10%를 넘어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장 점검 결과 자산건전성 악화가 확인되면 연체율이나 유동성 등 건전성 관리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미흡하면 현장 지도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현장 점검과 별도로 건전성이 매우 악화된 캐피털사를 대상으로 서면·구두 지도도 진행 중이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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