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내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와 반도체 밸류체인 호조 등 우호적인 여건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코스피의 2,800선 안착 여부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스피는 2,784.26으로 전주보다 25.84포인트(0.93%) 올랐습니다.
미국 5월 물가지표 둔화에 이어 5월 소매판매도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2회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코스닥 지수는 852.67로 전주 대비 9.52포인트(1.10%) 내리면서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 전망치를 2,750~2,880으로 제시했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지표의 완만한 하향 안정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 기업 실적 호조 전망이 모여 '에브리싱 랠리'의 조건이 재차 성립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계속된 주가 상승으로 누적된 부담과 차익 실현 욕구 등이 변수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한편 이번주 주목할 경제지표로는 오는 26일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오는 28일 발표되는 미국 5월 PCE 지표가 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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