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주 뉴욕증시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록을 썼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본격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거란 기대가 나오는데요.
다음 주에도 증시가 우상향 곡선을 그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간 13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나란히 4거래일째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엔비디아와 애플 등은 AI 랠리를 이어갔고 브로드컴은 10대 1 액면분할 소식에 12% 급등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 상승세는 핵심 물가 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PPI)의 깜짝 하락 반전이 주도했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1% 상승할 것이란 시장 예상을 깨고 전월 대비 0.2% 하락했습니다.

전날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보합에 머무르며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미 연준은 6월 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1회로 축소했지만,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이 올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에 주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 심리가 강해진 뉴욕증시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덩달아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 "전체 금리 인하 사이클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 또한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 심리를 증폭시키는 요인이었습니다. 다음 주까지 시장 흐름은 우상향 하는 그림을 예상하고 있고요. 다만 미국은 탄력적인 상승보다는 등락이 반복되는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시장은 다음 주 미국 5월 소매판매 지수, 한국 6월 수출입동향 발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국중앙은행(BOE)은 20일 금리 결정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금리 인하가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미국 뉴욕증시는 오는 19일 노예해방일인 '준틴스' 기념일을 맞아 휴장합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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