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또 동결…한 주간 힘 못 쓴 코스피, 다음주 미 경제지표 주목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지난 23일 금리를 또다시 동결했습니다.
이러한 영향인지 이번주 국내 증시도 힘을 못 쓰는 모양새였습니다.
다음주 미국 PCE 개인소비지출 지수 등 경제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 관심이 쏠립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지난 21~23일 3거래일 연속 하락해 2,720선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다 오늘 장중 낙폭을 확대해 13거래일 만에 장중 2,680대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은 어제(23일) 또다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 또한 연일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다음주 시장의 관심은 미국 4월 PCE(개인소비지출) 지수에 쏠릴 전망입니다.

오는 31일 발표되는 PCE 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올해 2~3월 두 달 연속 0.3%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4월 PCE 물가는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보고 있어 3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경민 / 대신증권 FICC리서치 부장
- "(PCE 물가는) 전월하고 동일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거든요. 지금 컨센서스만큼 나오면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

또 전문가들은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모두 둔화할 것으로 예상해, 통화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진정되는 국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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